바른미래당, 예비후보 20명 출전 계획 … 정의당도 4명 출사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6·4 지방선거(2014년) 경기도의회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44명,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72명이 당선됐다.
12석의 비례대표도 양당이 6석씩 나눠 가졌다.
우선 창당 후 원내 제3정당으로 발돋움한 바른미래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예비후보 20여명을 출전 시킬 계획이다.
아직 공천을 확정짓지 않은 채 공천심사 접수를 받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전신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가지고 있는 힘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박재홍 도당 사무처장은 "당의 한축인 국민의당의 경우 지난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는 지지율이 10%안팍이었지만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돼 막판에는 27%까지 급증했다"며 "부패한 보수로 갈 곳을 잃은 표가 바른미래당으로 모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의당도 후보자 4명을 확정짓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선거구에서는 최연소 고양시의원 당선후 내리 3선을 지낸 김혜련 시의원이 도의원으로 출마한다.
또 ㈜갑을프라스틱 노조지회장 등 노동운동을 한 이혜원 도당부위원장, 수의사 출신의 송치용 도당위원장, 김선자 부천오정구 지역부위원장 등 3명이 비례대표로 나선다.
정의당은 자당 의원들의 도의회 진출로 의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은성 도당 사무처장은 "도의회가 거대양당만의 리그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번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양당은 민주주의에도, 민의를 수렴하는데도 아무런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정의당의 도의회 진출에 대해 도민들이 동의하고 지지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민중당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2명이 도의회 입성을 노린다.
지역선거구에서는 송영주 전 도의원과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이, 비례대표에는 박화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수석부지부장과 임차진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장이 나온다.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은 "도의회는 정체성과 정책노선이 다른 정당이 자리를 나눠 갖기 위해 연정을 하면서 결국 민생을 외면했고 도 집행부에 대해 견제를 하지도 못했다"며 "이는 양당독식 도의회구조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객관적 상황이기때문에 이를 견제하고 민생을 살피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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