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도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가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2분기 전망 BSI는 '99'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을 넘기면 지난분기 대비 호전(증가), 100 이하면 그 반대)

인천상의는 이에 대해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가계부채 증가, 미래에 대한 대비 부족 등 대내 리스크와 미국, 중국과의 통상마찰, 금리인상 가능성, 환율변동 등 대외 리스크로 인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기업인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IT·가전(121) 업종만이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화장품(100) 업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부품(91), 기계(95), 식음료(89) 등 업종은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부문별 경기는 내수 매출(105), 수출 매출(104)은 기준치 '100'을 상회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체감경기(99), 내수 영업이익(94), 수출 영업이익(97), 자금 조달여건(84) 부문에서는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