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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23일 국내 증시가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3%대 하락률을 보였고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추락한 2,416.7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에 다시 근접했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9.29포인트(1.97%) 내린 2,446.73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 폭도 커져 2,42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480억원, 외국인은 1천332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7천54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1.94포인트(4.81%) 급락한 829.68로 종료했다.

코스피 급락 때 반대로 급등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한때 전날보다 25% 넘게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