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최항·정진기 대포로 앞서다 마무리 난조 무승부
▲ SK 와이번스 투수 메릴 켈리./연합뉴스
17일까지 시범경기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SK와이번스가 18일 넥센 히어로즈의 막판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대 3으로 비겼다.

이로써 시범경기 성적 4승1무가 된 SK는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인 켈리는 이날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9회까지 3대 0으로 앞서던 SK는 9회 마무리로 나선 박희수가 6피안타 3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SK는 4회말 최항의 솔로포, 5회말 정진기의 2점 홈런으로 8회말까지 3대 0으로 앞서갔지만 9회초 3점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대타가 넥센을 구했다.

넥센은 9회 초 1사 후 대타 박동원이 박희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놓자 대타 고종욱이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장영석과 김민성, 김하성의 안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3대 3 동점을 만든 후 허정협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김민성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아웃돼면서 역전하지 못했다.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 kt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