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대통령상…작년 유료체험객 약 6000명 발길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서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 연꽃 평화 생태마을 조성사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8일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명산리 연꽃 평화 생태마을 이주연 사무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자체 공무원 연찬회에서 수상 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마을 주민 간 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접경지역과 성장촉진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하여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소득 증대, 경관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서, 시는 지난 수년간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되는 대규모사업을 유치해 왔다.

이러한 사업 추진으로 시는 지난 2014년 국무총리 표창, 2015년도 대통령 표창, 2016년도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또 다시 탁월한 사업추진 실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통령상을 받게 된 명산리 연꽃 평화생태마을은 주민들이 주도한 소득창출 분야 우수사례로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5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입, 연꽃재배 온실, 연꽃밭 및 데크로드 조성, 체험관 건립 등을 통해 마을 내 연꽃밭과 연계한 다양한 관련 상품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유료 체험객 5984명이 방문했으며, 59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연꽃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한 울미연꽃마을㈜를 기점으로 체험프로그램 운영의 직접적 참여주민 조직화 등을 통한 공동체 의식 강화, 농촌지역의 공동체적 삶을 위한 차별화된 사업 운영으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울미연꽃마을은 경제적, 공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과 주민들 복지증진 및 지역발전 등 새로운 경영마인드 확충으로 농업에 대한 신사고 수용 및 지역 내 내발적 개발방식 기반이 마련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는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