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시민에 봉사"
"의원들과 소통하며 운영"
6·13 지방선거 때 기초단체장 출마로 공석이된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에 박병만(민, 비례·왼쪽 사진) 시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에는 허준(자, 비례·오른쪽 사진) 시의원이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15일 제7대 시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공석인 제2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장의 보궐 선거를 실시했다.

이강호 제2부의장은 이날 남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영훈 기획행정위원장은 남구청장 도전을 위해 최근 의원직을 내려놨다. 이강호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지난 8년간 300만 인천 시민을 위해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충실히 했다"며 "남동구청장에 나서며 구민을 위한 봉사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나타냈다.

이영훈 위원장도 남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남구 발전을 위해 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6명이 출석해 보궐선거를 벌인 결과 제2부의장에 박병만 시의원이 25표로 당선됐고, 허준 시의원은 26표의 만장일치로 기획행정위원장에 올랐다.

박병만 의원은 "몇개월 남지 않은 제7대 시의회가 마지막까지 시민에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선 인사를, 허준 의원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의원들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화합하는 자세로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제7대 인천시의원은 이날 현재 이강호, 이영훈 의원을 비롯해 남구청장에 도전한 임정빈 의원, 부평구청장에 나선 차준택 의원, 중구청장 출마를 발표한 노경수 의원이 사퇴하며 전체 의석수 35명 중 김금용 전 시의원을 제외한 29명으로 이뤄졌다.

제7대 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제247회 임시회는 다음달 3일까지 집행부로부터 시정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를 받고 조례안 등 의안을 처리한다. 제7대 의회는 올해 6월30일 임기만료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로 구성된 37명의 제8대 시의원들이 오는 7월2일 제248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 주요보고와 원구성 등을 벌인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