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공공노조연합 공식 출범
부천시 협력기관 및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의 노동조합 연합체인 '부천지역공공노동조합연합'이 출범했다.

부천공공연합은 지난 7일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에서 조인식을 열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노동조합 최중국 위원장을 의장, 부천시청노동조합 강선남 위원장을 부의장으로, 부천문화재단노동조합 강주현 위원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천공공연합 조인식에 참여한 노동조합은 녹지공원, 부천문화재단, 부천보건복지, 부천시청,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환경기동반 등 총 6개 부천시 출자출연기관, 지방공기업, 공적서비스 수행 단체 및 기관의 노동조합이며 위원장 선출 후 현재 집행부 인수인계가 진행 중인 부천도시공사 노조는 새로운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달에 공식 서명하고 함께 참여하기로 했으며, 몇 개의 공공부문 노조가 추가로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공공연합은 소속 공공부문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 증진과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협상력 강화를 목표로 연합을 구성하였다고 설명했다.

공공연합 측은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간접고용 문제의 해결이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 확보로 이어진다"며 "부천시와 적극 협력하여 공공부문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부천시 소관부서 및 일부 시의원들이 노사간의 자율적인 교섭과 경영, 인사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하여 노사간 분쟁을 촉발시킨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고 밝히며 추후에도 이러한 일이 지속된다면 공공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연합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친노동자 도시 다운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