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본회의서 보궐선거
제7대 인천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47회 임시회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강호 제2부의장과 이영훈 기획행정위원장 후임을 뽑는다.

인천시의회는 14일 제247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장 보궐 선거를 벌인다고 밝혔다.

현 시의회의 제2부의장은 제2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이고, 기획행정위원장은 제1당인 자유한국당이 맡고 있다.

이에 각 당에서는 보궐 선거에 앞서 남은 시의원간에 후임자를 내부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호 부의장은 남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본회의에서 사직의 건이 다뤄진다.

이영훈 위원장은 남구청장을 향해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소속 A시의원은 "제2부의장은 당 소속 시의원 중 이번 지방선거에 자유로운 신분을 잠정적으로 내정했다"며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의원 중에 한명이 제2부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임 기획행정위원장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 B의원은 "기획위 내부에서 의견 조율을 마쳐 내부적으로 위원장에 오를 것으로 정해졌다"며 "제1차 본회의에서 보궐 선거를 통해 최종 결정짓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때마다 줄사퇴가 이어지는 시의회는 보궐선거 등으로 후임자가 결정됐다. 의장의 경우 최근에는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5대 때 의장 사퇴 후 보궐선거로 의장이 3명이된 사례가 있다. 또 사퇴로 공석이 된 시의회 운영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벌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