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3월15일부터 3월29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인천미술은행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신소장품 2017'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새롭게 구입한 사진, 회화, 조각, 뉴미디어 등 15점을 선보여 인천 미술의 새로운 위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작품으로는 지난해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공로상'을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홍윤표의 작품 '삶'과 자연과 인간의 본질적 의미, 순환론에 천착해온 정수모의 조각 작품 '대지의 소리', 일상의 심리를 드로잉으로 기록해온 청년 작가 윤대희의 '그림자 숲' 등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까지 다양한 연령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시트지를 여러겹 캔버스 위에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형상을 그린 후 다시 표면에 빗살무늬 칼집을 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박상희의 '하버파크호텔'과 인류 보편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이하는 이탈의 영상 작품 '흰옷을 입은 천사, 흰옷을 입은 전사(사진)'와 같은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은 2005년부터 인천 연고 작가의 작품을 구입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지원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소장품을 활용한 기획전시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2017'전은 다양한 기법과 소재, 주제를 드러내는 작품 전시를 통해 인천미술의 동시대 단면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관람시간은 12~18시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