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식 참석 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찰간부로 임용되는 청년경찰들에게 경찰개혁의 주역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18년 경찰합동 임용식(졸업식)에 참석해 "새로운 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언제나 청년들이었다"며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겠다는 여러분의 다짐이 경찰개혁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임용식을 가진 경찰대 34기(119명)와 간부후보생 66기(50명) 청년경찰 169명은 공정하고 따뜻한 인권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 1968년 김신조 등 무장간첩 침투사건인 1·21 사태 당시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이규현 독도의용수비대원 유족 등이 내빈으로 초청됐다.

수석 졸업생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유호균(경찰대)·이은비(간부후보) 경위에게 돌아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