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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이달 들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일대에서 노로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와 올림픽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이달 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강원도 지역 점포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 또는 감염된 사람을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고열, 탈수, 근육통,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의 우선적인 예방책으로 꼽히는 손 청결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손 세정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43.3%) 늘었고 물티슈 매출도 46.0% 증가했다.

기능성 마스크(124.8%)와 구강청결제(30.3%) 등 구강 위생 관리를 위한 상품도 매출이 늘었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는 손 세정제 매출이 23.8% 늘었고, 물티슈는 15.3%, 마스크는 55.4% 판매가 증가했다.

이는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현상으로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실제 군포, 울산, 전주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평창 일대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