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후유증 최소화·경쟁력 강화 목적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의 일부 광역단체장 공천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민주당과 인천· 경기 등 각 시· 도당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경선 후휴증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기 경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일부 지역의 시·도당위원장들이 빨리 경선을 치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내부 단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경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을) 당긴다면 최대한 얼마나 당길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기 경선지역으로는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광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은 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힌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공식 출마 선언만 남겨두고 있는 박남춘 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기 경선은 빨라도 4월 초는 돼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선거인단 참여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당비 납부 실적이 필요한데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권리당원의 입당 시기 기준이 지난해 9월 말이기 때문에 3월31일까지 권리당원 명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