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정부성모병원 연구진 지원]산부인과 송재연·방사선종양학과 이동수·안과 이미연·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선정
▲ 산부인과 송재연 교수.
▲ 방사선종양학과 이동수 교수.
▲ 안과 이미연 교수.
▲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소속 교수진 4명이 정부에서 시행한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됨으로써 끊임없는 연구 매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이미연, 산부인과 송재연, 호흡기내과 여창동, 방사선종양학과 이동수 교수는 최대 3000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안과 이미연 교수는 miRNA(micro-ribonucleic)를 이용한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질환특이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예일대 유학 중인 산부인과 송재연 교수는 불임과 관련된 자궁내막증, 근종, 선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규명해서 이와 같은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패널 제작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는 폐암에서 니코틴 노출에 따른 내성 기전 등을 연구 중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이동수 교수는 선행 방사선 항암치료 반응 및 예후 예측을 위한 면역 유전자 특징을 발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수 교수는 "경기북부지역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 예측과 관련된 면역 유전자 특징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다"며 "이번 생애 첫 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의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의정부와 경기북부지역 암환자들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정위적 방사선수술(SRS)을 실시하며 두경부종양, 유방암, 폐암, 위장관암, 뇌종양, 부인암, 비뇨기암, 기타 흉부 종양, 전이암, 소아암을 치료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여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2014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의 총 논문 수 국내의과대학 1위, 간호대학 전임교수 SCI논문수 1위(2015년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센터 공시정보) 등을 차지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수술, 치료시스템 특허 보유 및 임상 적용으로 가톨릭 의과대학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