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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는 지난 22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2018시즌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김필호 대표이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축구계 인사들과 안산의 후원사를 포함한 각 계 각층의 주요 인사 및 단체, 시민, 서포터즈 등 7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지난해 안산을 위해 도와준 기업, 기관·단체, 서포터즈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올 시즌 함께 할 한도병원과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200회가 넘는 안산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각계각층 안산 시민들의 선수단 응원 영상도 상영됐다.

제종길 구단주는 창단 첫 시즌인 지난해 성과 등을 소개하고 향후 구단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전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구단이 되는 게 목표"라며 "안산 출신 선수들을 육성하고 중심이 되는 팀이 되겠다"고 밝힌 제 구단주는 선수단 한 명 한 명을 직접 소개하며 구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안산 유소년 팀(U12, U15, U18) 소개와 선수단 소개, 그리고 2018시즌 유니폼이 공개됐다.

이흥실 감독은 "지난해 9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엔 보다 더 나은 순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산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신다면,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은 오는 3월4일 아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2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대전시티즌과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