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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위치도/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수정구 복정역세권이 기업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위례신도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LH가 자체 계획 중인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 개발 사업'을 원활히 시행하도록 위례 특별계획구역 안 도시지원시설 1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입체 복합도시 개발 사업 부지는 바로 옆 LH 소유의 복합용지 13만4000㎡ 등을 포함해 28만9000㎡로 늘어난다.

LH는 복합용지에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문화시설 등을 짓고, 도시지원시설 1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복합문화시설, 정보통신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2곳 부지 사이에 있는 도로 위쪽 공간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LH는 또 사용권이 성남시에 있는 위례 특별계획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2·3부지도 기업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첨단지식산업 단지가 들어설 수 있게 국토교통부에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요청하고 공동 실무협의회를 꾸려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또 민간 개발을 통해 도시지원시설 2·3부지에 메디컬·바이오,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지식기반 서비스 업종을 유치해 위례 비즈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례신도시 쪽은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위례신도시는 단순 주거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일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