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시 관내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건설자재를 우선 사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발주하게 될 각종 시설 및 건설공사에 따른 합동설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합동설계를 통해 시 관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반영하여 14개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읍·면·동 토목담당공무원 14명 4개반으로 합동설계단을 구성, 지역주민들과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현지조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이에 맞는 맞춤형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잇다.

특히 가드레일 설치공사와 공원정비공사, 도로재포장공사,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배수로설치공사, CCTV 설치공사 등 총 180건의 설계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관내기업체 생산제품 반영 건수는 총 108건, 사업건수 대비 제품 반영률이 약 84.77%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체 합동설계를 통해 총 사업비의 약 1억9,300만 원의 예산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설계에 반영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 기업육성 및 지원 조례 제7조(우선구매)에 따라 관내 기업 생산품을 우선구매 사용을 권장하는 등 각 부서와 읍·면·동에도 제품을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관내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관련 지원책을 안내하는 등 앞으로 기업들과 소통과 협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환경 개선과 매출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