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제21회 교복 물려입기 행사'가 지난 19~21일까지 3일 동안 과천시민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20일에는 판매 교복 접수, 21일에는 교복 판매가 각각 이뤄졌다.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4곳의 교복과 체육복 등 총 1,500여장이 접수됐다.

시는 교복 물려입기 행사를 통해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및 선후배 간의 유대감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교복의 판매가격은 1점당 5,000원, 체육복은 1점당 3,000원이었다.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에서는 교복을 판매한 수익금에 대해 녹색가게 기금 10%를 제외하고 교복 판매를 의뢰한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전국 처음으로 중·고교생들의 무상교복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교복지원사업 계획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교복구입비 지원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천 녹색가게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뜻 깊은 행사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자원 재활용 실천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