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 1만1646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교복구입비로 예산 35억원을 편성해 중학교 신입생 5341명, 고교 신입생 6305명에게 1인당 29만6130원(동복 21만900원, 하복 8만5230원)씩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교복 구입비 지원 등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경우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14일 동의한다는 결정통보를 받았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무상급식을 고교로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 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