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연, 하반기까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 하반기까지 야외 운동기구 시설의 유해물질 함유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18일 연구원에 따르면 거주지 인근 공원, 산책로 등 접근이 용이한 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는 햇볕과 비, 바람에 직접 노출돼 기구의 부식, 파손 가능성이 높다.

또 시설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도료(페인트), 목재 방부제에 중금속 등 유해물질 포함 가능성이 높고, 피부에 직접 접촉해 사용하는 운동기구의 특성상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이에 연구원은 공원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의 표면 도료, 목제 방부제, 주변 토양의 유해물질 함유 실태를 파악하고 적정한 시설 유지관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설 유지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 운동기구의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생활 체육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