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논설위원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길어진 노년기에 대한 관심과 활용은 인생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발달이론이 태동한 초기와 달리 1950년대 들어 전생애발달이론은 노년기의 성장과 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백세시대'를 맞아 '학습하는 인간'이 화두이다. 노년기 봉사활동은 노년교육의 비중 있는 테마이다. 노년교육은 '노인을 위한 교육', '노인에 관한 교육', '노인에 의한 교육'을 통해 세대공동체 교육을 지향하는 학문분야이다. 이 중 '노인에 의한 교육'은 학습자가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다. 노인이 주체로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봉사활동은 노년교육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노인집단은 돌봄의 대상 또는 주변인이 아닌 사회의 주류에 통합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각 교육청은 금빛봉사단에 대한 예산지원 규모를 삭감해 왔다. 고령화 사회의 역현상이다. 누구나 노년세대가 될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에서도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선진국 은퇴자협회와 같이 전문 봉사단체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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