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도의원 잇단 러시지역구서 출마 채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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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인사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2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변혁의 리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양 시장은 이날 저녁 6시부터 저자 사인회와 함께 경기도지사 후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양 시장은 지난해 6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섰던 최성 고양시장도 다음달 3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도전에서 소명으로'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최 시장은 지난 7년여 간 시정 경험을 토대로 '시대정신과 소명'에 대해 대담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자체장은 아니지만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한 김동근 전 부지사도 지난 20일 자서전 '7년만의 귀향'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의정부 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 전 부지사의 공직 선·후배는 물론 정치계, 언론계, 시민 등 2000여 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도 오는 26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경표야, 광명에 미래를 심자'라는 저서로 출판기념회를 예정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당신의 맘 속에 제가 있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자체장과 전직 공직자와 더불어 경기도의원들의 출판기념회도 줄을 잇고 있다.
임채호(민주당·안양3) 경기도의원은 오는 26일 더 그레이스캘리에서 지난 20여 년간 의정활동과 새로운 안양시 비전을 담은 책 '새로운 안양정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또 김유임(민주당·고양5) 경기도의원도 오는 2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새로운 고양, 한다면 한다'란 저서를 들고 지역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여기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조승현(김포1) 의원도 오는 27일 자신의 저서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환(고양7) 도의원과 이재준(고양2) 도의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박승원(광명3)은 이미 각자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도내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단체장 후보로 언급되는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본격적인 선거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는데 출판기념회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