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단일팀 국가주의 산물 비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며 "한마디 국민적 논의도 없이 금강산에서 전야제를 열고 태극기도 애국가도 없는 올림픽 경기를 만드는 것 역시 국민은 무조건 따르라는 국가주의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신년 회견을 통해 강조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서도 "그 자체가 관제 개헌으로, 지방자치제도는 현행 헌법에 선언이 돼 있다"며 "개헌이 아니라 행정안전부령 개정을 통한 자치조직권 강화, 국세와 지방세 구조 전환을 통한 자치재정권 강화를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격랑 속에 있으며, 이 정부에 대한 지지가 절대 지금처럼 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5월에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