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시민 실태조사
3명중 1명 '70~74세' 꼽아
요양시설입소 부정적 의견
인천에 살고 있는 노인 중 대다수는 70세이상부터 노인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22일 인천시는 '2017년도 인천시 60세이상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 3명 중 1명은 노인연령을 '70세~74세(33.4%)'라고 봤다. 과거에 비해 발전한 의료기술, 신체 여건 개선, 고령자도 근로 가능한 근무환경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75~79세'도 33.2%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80~84세'는 25.1%, '65~69세'는 4.9%, '85세이상'은 2.8%로 각각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요양의료시설 입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입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0.4%로 의향이 '없다'는 59.6%로 나타났다.

입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고령화로 인한 신체적인 부담을 자녀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입소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입소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이유는 요양의료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녀관계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가 56.9%, '보통이다'가 30.7%, '만족하지 않는다'가 10.7%로 조사됐다.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건강하다'(43.5%)가 '나쁘다'(20.3%)보다 높게 나타났다.
3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정량조사와 정성조사 등 2개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량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1000명을 대상으로 7개 유형에 98개 항목을 조사했으며 정성조사는 집단 표적 면접 조사 2개 그룹 15명과 심층 면접 인터뷰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천광역시노인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innoj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