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시, 답변 회피·정보 미공개" … 시의회·시민 동참 당부
과천시민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고분양가 문제를 제기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고분양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시민들은 최근 과천시의회에서 이홍천 시의장을 비롯, 제갈임주 부의장, 윤미현 의원, 안영 의원 등 시민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분양가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비대위' 공동대표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선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는 공공임대와 일반분양 8,000여 세대가 건립되는 데, 일반분양 3,000 세대를 대우건설이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대지비와 건설비의 과다 책정, 분양시기 지연, 유착설 등을 거론하며 '비대위'가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시민들에게 고분양가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비대위'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과천시의 책임 있는 답변과 분양가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현재 시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며 정보공개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분양가심사위원회 결정이 나기 전에 여기 모인 집단시위를 해서라도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현재 다양한 방안 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고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시의원과 시민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