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원산지 허위 표시 등 일제 단속
인천시는 22일부터 2월9일까지 3주간 설 명절을 앞두고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축산물 관련 업체 일제 단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원산지 허위표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축산물 작업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 등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시와 10개 군·구가 일제 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지역 도축장,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 제조·가공·판매·유통업소 총 4149개 영업장으로, 점검 품목은 갈비 선물세트, 햄 선물세트와 제수용품과 부적합한 식용란(계란)의 유통여부 등이다.

또 수입 축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젖소·육우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쇠고기 등급을 속여 부당이익을 챙기는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행위, 표시사항 위반, 불량 축산물 취급행위 및 성수기 단기채용 직원(아르바이트)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단속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금번 점검은 축산물 최대 소비시기인 설 성수기에 실시하는 만큼, 더욱 철저히 시행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