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현대크루즈 … 김진만 대표 각오 밝혀
"인천이 해양관광도시로 이미지 메이킹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현대크루즈호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공모전 '2018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선정됐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의 문화적 독특성을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고택이나, 역사적 건축물, 박물관 등 특색있는 회의장소를 뜻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국제회의 개최시 기존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 외에 새롭고 독특한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매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의 총 20곳이 선정됐으며, 인천에선 유일하게 현대크루즈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크루즈호를 운영하는 김진만 현대해양레저 대표는 "현대크루즈호가 한국과 인천을 대표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것이 매우 의미있게 생각된다"며 "현대크루즈가 다양한 여행상품과 국제행사의 유치로 지역경제와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천은 지난해 국제행사유치 실적이 278% 증가해 국내 4위, 세계 30위의 박람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마이스산업은 지역 경제유발효과가 타 산업보다 높게 평가 되고 있다.

현대크루즈는 2008년에 건조된 국내 최대의 크루즈형 유람선으로, 드럼캣 공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할랄 메뉴부터 인터내셔널 뷔페등 다양한 식사를 제공하고 매주말 음악불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연간 5만명이상의 해외관광객과 15만명의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니크 베뉴 선정에선 최대 1000명 수용, 600명의 연회행사가 가능한 국제회의 장소이자,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16년 중국 관광객 5만명을 유치했다. 2017년에는 사드문제로 12만명이 계약했지만 5000명 유치하는 데 머물렀다"며 "올해는 중국권 12만명, 동남아권 5만명, 기타외국인 3만명등 외국관광객 20만명과 국내 15만명등 총 35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