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신 인천상의회장
"회장 연임을 통해 주요 추진 사업을 마무리 짓고, 열린 소통의 리더십으로 상의를 이끌겠습니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차기 상의 회장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1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상의의 업무 연속성을 위해 선거 재출마를 결정했다"며 "강화산업단지와 글로벌마케팅센터, 인천자동차포럼 등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상의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됐는데 상대측을 품고 갔음에도 일부 후유증은 발생하더라"며 "이번 선거는 가능한 추대 형태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난 임기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강화산업단지 조성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설정 ▲대중국마케팅교류사업 시작▲환경안전리스크거버넌스 참여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창립 등을 꼽았다.

특히 "강화산단의 경우 지난해 지원시설용지를 분양해 잔여 필지 4000여평만을 남겨 둔 상황"이라며 "올해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경영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도 6·8공구에 구상 중이던 글로벌마케팅센터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전시와 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글로벌마케팅센터 부지 확보를 추진했는데 일부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내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 8대 전략 산업 발전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구상하는 '인천전략산업포럼'을 운영하고, 인천 자동차 산업의 생존 방안을 도모하는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인천상의가 현장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시 정부와 국회에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환율 변동, 기준금리 인상,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 등이 기업인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각종 규제에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상공인들과 인천지역 경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 중심의 현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필요한 과제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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