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 밀착형 상품 개발·해외 마케팅 확대도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시민이 직접 만드는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지역 밀착형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10일 인천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시민 관광주권 강화 ▲거점관광 활성화 전략 확대 ▲도시마케팅 추진효과 극대화 ▲효율적 사업 추진체계 마련 등 4가지를 올해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가장 먼저 시민의 관광주권 강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 관광 콘텐츠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관광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하고, 가칭 인천여행대학을 구성, 지역 숨은 명소를 발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공사는 또 거점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이작도와 덕적도, 장봉도, 강화도 등 4개 시범도서지역 외에도 도서특성화 시범마을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도심인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마이스 특화도시로 키우고, 원도심인 개항장과 지역 전통시장은 다양한 축제 행사를 통해 지역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2층 버스를 도입한 시티투어는 인천 명물로 만들어 공항 연계 환승관광 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도시마케팅 추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내세우기로 했다.

단체관광객에는 효과 중심의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개별관광객에는 세계 최상위 10대 OTA 대상 인천 상품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관광과 의료, 마이스를 연계한 공동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지역상생형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고,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에서 뷰티와 웰니스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급변하는 관광 시장에 부합하는 관광정책 수립기반을 마련하고, 공사 자립 경영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시와 서로 긴밀한 협력자의 관계로, 장기적으로는 인천관광공사를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1등 공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누구나 관광하고 싶은 인천, 활력 넘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