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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으로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남해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맑고 투명한 바다와 이국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동안 쌓인 피로가 단번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해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도권에서 비교적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남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6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경남 남해군은 해수욕장, 유람선 관광, 남해 12경과 금산 38경, 보물섬 18리길, 남해 독일 마을, 금산과 망운산 등 명산, 자연휴양림과 전통시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언제 누구와 여행을 떠나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남해의 유명 관광지인 남해 독일 마을은 독일에서 오래도록 생활해온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가 고국에서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조성한 마을이다. 독일에서 직접 건축자재를 공수해와 지은 빨간 지붕, 하얀 벽돌의 전통 독일 양식 주택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금산 보리암은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여행지다. 이 곳은 해수관음보살이 있는 전국 3대 기도처로도 유명하다.

보리암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두모마을 바다놀이터에서는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는 바다 카약,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남해는 다양한 해산물과 풍부한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특히 멸치는 보물섬 남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남해 죽방렴 멸치는 한 번 맛을 보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멸치요리를 먹으러 남해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별미로 알려져 있다.

남해에는 멸치 요리 전문점이 많은데 그 중 현지인이 추천하는 남해 맛집으로 ‘멸치랑칼치’가 있다. 20년 차 사장님의 손길에서 원조의 깊은 맛을 맛볼 수 있는 멸치쌈밥으로 남해에서 유일하게 멸치 회무침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대표메뉴인 멸치쌈밥의 멸치쌈은 남해바다 죽방렴 멸치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여기에 배추시래기, 양파, 대파 등 야채를 풍성하게 넣고 멸치액젓, 매실액기스로 간을 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식단이다. 멸치쌈은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지만, 상추쌈에 싸먹으면 멸치가 부드럽게 씹히면서 멸치 특유의 고소함이 입 안에 퍼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멸치회는 죽방렴 멸치에 미나리, 양파를 넣고 멸치액기스와 매실액기스로 간을 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환절기에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워준다.

기본 정식에는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이 제공되는데 모두 남해바다에서 나는 대표 특산물과 남해에서 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마늘장아찌, 멸치조림, 말린 갈치조림, 다시마, 톳, 미나리무침 등 남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반찬은 재료를 매일 공수해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다.

‘멸치랑칼치’는 통멸치를 사용해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고소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인근 독일마을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남해독일마을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관계자는 “멸치쌈밥, 멸치회, 갈치구이가 세트 메뉴로 구성돼 다양한 멸치 요리를 푸짐하게 즐기실 수 있다”며 “원조 남해 멸치 요리의 맛을 알리고자 시작한 멸치회 무한리필 이벤트를 통해 남해의 풍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