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치·반딧불이·딱따구리
성남시는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따구리 등 3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대표 생물 종을 일컫는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만 사는 토종 물고기다. 성남 탄천 합류부와 운중천, 금토천 등 지류에서 주로 발견된다.

파파리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6~7월 늦은 밤 금토동, 갈현동, 야탑동, 율동, 창곡동 일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청딱따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다.

나무줄기 속 딱정벌레 유충, 흰개미를 즐겨 먹는다. 성남 전역의 공원과 야산 참나무류에 둥지를 틀려고 파놓은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

4~6월 번식기 때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고 살다가 떠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