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돌파 지난해 보다 5394억 늘어 … 복지예산 두둑히 챙겨
경기도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8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국비확보액이 경기도 역대 최대인 12조원을 넘어섰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의 국비확보액은 총 12조1642억원으로 지난해 11조6248억원보다 5394억원(4.6%) 늘어난 규모다.
국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8882억원(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자연증가(10% 내외 추정)를 제외하면 새 정부 정책과 국비확보 노력으로 7~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된 주요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5833억원(증액 663억원), 인천발 KTX 235억원(증액 100억원), 수원발 KTX 179억원(증액 100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사회적기업진흥원 운영 502억원, 수도권서남부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390억원, 글로벌ICT혁신클러스터 조성 204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72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정부예산안에는 없었으나 문산~임진각 전철화 50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27억원,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8억원, 국도3호선 연천~신탄 도로건설 2억원, 경부선 군포역 시설개량 200억원 등이 신규 반영됐다.

조청식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사상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광역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등 현안과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가 국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