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년 전보다 3.6년 증가남자 79.3년 … 남녀 격차 감소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4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1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6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전년 대비 0.3년, 10년 전 대비 3.6년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의 기대수명은 85.4년, 남자는 79.3년이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올랐다.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6.1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10년 전 대비 0.6년 줄었다. 격차는 1970년 7.1년에서 1985년 8.6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40세 여자는 46.2년, 남자는 40.4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60세 여자는 27.2년, 남자는 22.5년이다.

연령별로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20세 여자 78.8%, 남자 58.3%, 40세 여자 79.4%, 남자 59.1%, 65세 여자 83.0%, 남자 66.4%로 각각 나타났다.

고령층의 기대수명은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970년 65세 여자는 79.9세까지, 남자는 75.2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6년에는 65세 여자가 87.6세, 남자가 83.4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75세의 기대수명은 여자가 83.7세에서 88.9세로 5.2년 늘었으며 남자는 81.1세에서 86.0세로 4.8년 각각 늘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