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싶다(물론 여전히 지금도 쌓이는 중). 또한 각종 송년모임도 유독 많아 쉼이 필요하다. 그래서 연말여행하면 '웰니스 여행'이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다. '웰니스여행'은 뷰티, 치유, 휴식, 건강과 함께 심신을 회복하는 '나'를 발견하는 여행이다. 멀리 산과 들을 찾아 가지 않아도 경기도에도 웰니스 여행지가 많다.

먼저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를 가보자. 이곳은 국내 최대 허브농원답게 허브화장품, 허브식품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허브를 이용한 건강관리 방법을 통해 건강, 휴식, 미용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번 가보면 자꾸 가고 싶은 힐링 여행지다.

특히 '향기체험'은 허브에서 추출한 100% 천연 아로마오일을 사용하는데, 상쾌한 향이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촉감체험'은 허브오일을 활용한 부드러운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체질 상담을 통해 10가지 프로그램 중 적합한 테라피를 패키지로 묶은 '허브디톡스 프로그램' 등도 있다.

또 한군데로는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웰네스 스파'가 있다. 겨울 하면 스파라는 공식은 클래식한데 이곳은 조금 더 특별한 점이 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아무것도 안하기'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3시간 동안 수영, 넥샤워, 바데풀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개인의 건강 컨디션과 원하는 목적에 맞춰 힐링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고 하니 자유로워 좋다. 선택 프로그램으로 수중 전신지압프로그램과 따뜻한 현무암을 이용한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금' 중에 가장 최고인 '금'은 '지금'이라고 한다.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여행을 떠올린다면, 그리고 언제 갈지 고민만 하고 있다면 '지금 떠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왕이면 '한 해 동안 수고했고, 내년 한 해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의 웰니스 여행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