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2000대 약정식
최근 포항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임대아파트 52가구를 제공하는 등 '통큰 기부'로 조명을 받은 이중근(왼쪽)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아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한한 바 있어 이번 기증이 더욱 돋보인다.

부영그룹은 최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그룹 본사 14층에서 신 아그레피나(Shin Agrepina)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장관과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 회장과 우즈베키스탄 신 아그레피나 교육부장관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아태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지어 기증했고, 교육용 칠판 60만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하는 등 교육 지원사업을 왕성하게 펼쳐왔다.

2015년 10월엔 르완다에 피아노 2000대와 교육용 칠판 2만개 기증을 시작으로 교육기부 영역을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