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물포구락부서 사진전
"우리가 바라본 인천 중구의 풍경이에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파키스탄 출신 초보 사진작가들이 인천 중구의 구석구석을 렌즈에 담았다.

'다문화 시선 중구 Zoon-In(주민)' 사진전이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린다.

다문화 결혼이민자 9명이 모인 사진동아리 '중구 Zoom-In(주민)'은 그들이 살고 있는 중구 지역을 '들여다 보다(Zoom-In)'라는 의미와, 결혼이민자 역시 외부사람이 아닌 '인천 중구의 주민'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8개국의 국적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는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시장, 월미도 등 인천 대표 관광명소가 모여 있는 중구를 배경으로 사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부경찰서 외사계, 제물포구락부가 함께 기획했다.

사진전은 기간 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제물포구락부, 032-765-0261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