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2 트레이드…김기윤·김민욱 KT행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KT와 23일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안양 KGC의 김기윤(25·180㎝)과 김민욱(27·205㎝)은 부산KT, 부산KT의 이재도(26·180㎝)와 김승원(28·202㎝)은 안양 KGC 유니폼을 입는다.

공격에서 파괴력과 스피드를 높이려는 KGC와 내외곽에서 활약해 줄 즉시 전력감을 확보해 변화를 모색하려는 KT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재도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속공전개 능력과 돌파 능력은 물론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갖춰 앞선 및 외곽에서 KGC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5~2016시즌에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2016~2017시즌에는 수비5걸에 선정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승원은 큰 체격을 이용한 수비와 정확한 미들슛 능력을 갖춘 선수로 골밑 무게감을 높여주면서, 오세근과 사이먼의 수비 대체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