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업무협약·기업 진출방안 논의·투자유치 활동
남경필 경기지사가 21~22일 이틀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남 지사의 싱가포르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포스트차이나(중국을 대신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로 꼽히는 아세안의 경제와 교역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중요성 때문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방문기간 동안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싱가포르 및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SCCCI) 개소식 참석,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경제협력 강화 일정을 소화한다.

남 지사가 방문하는 GBC 싱가포르는 경기도가 해외에 설치하는 11번째 통상사무소다.

다국적기업 본부가 다수 소재하고 중화상공회의소 등 화교자본이 풍부한 싱가포르의 특성을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에의 아세안 시장 판로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또 남 지사는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을 방문해 양 지역 기업의 통상·교류 등 경제협력분야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코포쿤(Koh Poh Koon) 싱가포르 산업통상부장관과 만나 경기도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싱가포르 4만여개에 달하는 세계적인 화교 네트워크인 SCCCI 개소식에 참석해 화교기업과 다국적 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중화권 자본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면 향후 투자유치 확대와 경기도 기업의 동남아 시장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