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흔들다리·수상시설
79억 투입 막바지 공사 구슬땀
파주시가 마장호수(광탄면 기산리 소재)에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휴) 프로젝트'가 내년 봄 개장을 위한 막바지 공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휴 프로젝트 사업에는 지난해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여한 '2016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확보한 31억원을 포함 모두 79억이 투입됐다.

시는 마장호수 일대 9만8000㎡에 국내 최장 흔들다리와 카누·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해 테마형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해 파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휴프로젝트는 4월 첫삽을 뜬 후 현재 공정률은 85%를 웃돌고 있으며 전망대, 관리사무소, 캠핑장 등이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는 내년 2월까지는 내부공사와 현장정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흔들다리에 대한 전문기관 안전진단을 끝내고 3월 중에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장호수의 랜드마크인 국내 최장 흔들다리(길이 220m, 폭 1.5m)는 이미 설치가 완료돼 위용을 드러낸 상태지만 아직 안전점검이 완료되지 않아 건너볼 수는 없다.

특히 흔들다리 중간에는 밑을 훤히 볼수 있는 스틸그레이팅과 중앙에 투명강화유리로 제작돼 다리를 건너는 방문객들이 스릴을 만끽하도록 제작돼 눈길을 끈다.

시 관계자는 "설계와 시공이 충분히 안전을 고려해 이뤄졌지만 방문객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전문기관에 안전점검을 의뢰 중"이라며 "내년 2월 중 점검결과가 양호하게 나오면 방문객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풍속 30㎧ 돌풍에도 안전하도록 풍동시험을 거쳤고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