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 가치·착한경영 모토
2014년 출범 … 현 조합원 20여명
블루오션 사업 수익은 공동 배분
일시 제거 스테로이드제와 차별
무자극 무통증 시크릿허브 제품
기능성 천연 생약초 화장품 개발
▲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의 아토피센터에 있는 에너지파 디톡스 원적외선돔의 모습.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 조합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시크릿 허브 제품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아토피 등 각종 피부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전문 케어를 통해 회복시키는 대한아토피협동조합(대표 이찬호).

용인시 시흥구 구성로 용인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2014년 이사진 5명이 모여 정식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하면서 출발했다.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아토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단기적 호전 수준을 넘어 완치를 목표로 전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직원을 3명 추가로 고용했으며, 조합원만도 20여명에 달하게 됐다.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지금도 화장품부터 원적외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토피와 여드름, 기미 등을 치료하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천연 생약초 제품 내세운 '아토피' 전문 케어 협동조합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건강한 피부, 건강한 가족, 소자본 착한창업 착한경영, 같이 가치'라는 모토를 가지고 탄생했다.

아토피, 여드름, 피부노화방지와 재생, 미백 등에 효과를 지닌 기능성 천연 생약초 화장품 개발에 성공해 2015년 국가기술산업개발 미래유망기술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아토피나 피부질환 환자를 과학적으로 관리해 치료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관련업 종사자, 제품 개발 연구소, 업체 등이 함께 모여 사회공익을 우선의 가치로 삼고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 소속 기업이자 제품인 '시크릿허브'는 2013년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도약 기술개발 R&D로 선정됐다.

시크릿허브 제품은 카렌들라, 비즈왁스, 어성초, 삼백초 등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의 12가지 생약초로 만들어졌으며 무자극, 무통증에다 가공되지 않은 생약초 파우더로 내추럴한 제품이다.

이찬호 대표는 "조합의 시크릿허브 제품은 기존의 스테로이드제를 통한 치료와 달리 생약초 피부관리로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치료 방식도 드러난 부분만 스테로이드제로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닌 인체 내부에 잠제된 아토피를 찾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크릿허브 제품은 피부노화방지와 아토피·여드름·미백까지 책임지는 스프레이형 '프로닥터워터', 몸여드름과 튼살을 개선하는 '바디프로닥터', 아토피 국가기술개발 제품인 'A-Doctor', 두피염증·탈모방지·건선·지선·비듬에 효과가 있는 '헤어프로닥터', 보습제 '허브팩', 세안제 '폼클렌징' 등 피부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갖춰져 있다.

또 아토피센터는 에너지파 디톡스 원적외선돔 등을 갖춰 피부관리용허브전문가가 피부를 케어하는 피부관리실의 역할도 하고 있다,

▲건강한 피부 개선으로 인증된 기술을 활용한 창업 지원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아토피센터 운영,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 판매, 아토피 체험 관리 등을 조합원들과 함께 운영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식약처로부터 '아토피'라는 말을 의약품에 최초로 쓸 수 있도록 허용된 만큼 인증된 제품을 공급해 창업을 지원하는 등 공유경제에 맞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이찬호 대표는 "분식집만 해도 보통 5000만원의 자본이 들어간다. 조금만 더 들이면 1억원을 투자하는데 무한 경쟁속에서 그만한 수익을 내기 힘들다"며 "그런 면에서 아토피, 피부노화 개선 사업은 블루오션이다.

조합원들이 500만원을 출자하면 제품과 관련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격증도 발급해 아토피 전문가로 양성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아토피협동조합은 아토피 환자들이 병에서 벗어나게끔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가치를 기본으로, 치료에 대한 비용 부담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무료케어와 원가 케어 등 취약계층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창업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수익의 20~30%를 조합점에 배분하는 등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대표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뭉쳐서 창업을 하고 회사의 수익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물론 조합원이 자립할 때까지 돕는 것도 잊지 않고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