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5일 오후 7시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각각 나무와 범죄심리학을 주제로 무료 야간 인문학 강좌를 연다.

인문학을 통해 삶을 생각하고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씽씽(Think Sing)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강좌는 시민들이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8일에는 나무 인문학자로 불리는 고규홍 인하대 교수(천리포 수목원 이사)가 나무와 사람, 그 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나무를 통해 얻는 치유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강연한다.

고 교수는 오랜 기자생활을 정리하고 전국 각지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다니며, 천리포 수목원의 사계, 한국의 나무특강 등 30여권의 나무 관련 저서를 냈다. 

다음달 5일에는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인간의 본성과 범죄심리학을 주제로 인간의 본성과 범죄의 연결고리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인 이 교수는 검찰청과 경찰청 등에서 수사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방송 및 언론에서 범죄심리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고규홍 교수 강연과 이수정 교수 강연은 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매회 선착순 60명씩 신청할 수 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