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우승컵 주인 가려
각각 4회 연속 4강 경험·공격수 콤비 득점력 강점
인천중과 구월중이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7' 결승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인천 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회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7'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인천중과 구월중으로 압축됐다.

지난 10월31일 인천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인천중은 부평동중과 맞붙어 0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구월중은 양촌중을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인천중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4강 이상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 2014년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우승 그리고 지난해 공동3위 입상을 했던 인천중은 2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구월중 역시도 사상 첫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대회 득점랭킹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고경훈(12골)-방서준(11골) 콤비를 필두로 막강 화력을 과시함으로써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양 팀이 펼칠 대망의 결승전은 18일 토요일 12시20분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의 경기에 앞서 오프닝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양 팀 선수들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과 같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꿈의 구장이라고 불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이 뛰는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올해로 출범 14회째를 맞이하는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청소년들의 축구 저변 확대와 축구를 통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자 추진해 온 인천 구단의 주요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 내 중학교 84개교가 참가했다.

미들스타리그 우승팀 참가선수 및 담당교사는 해외 축구연수 기회를 제공 받으며, 준우승 및 공동 3위 팀 그리고 MVP(최우수선수상), 최우수지도자상, 득점상 등에게는 스포츠용품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그밖에 자세한 경기일정 및 결과는 인천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