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기초연금 확대 … 정부에 힘 보태달라" 메시지도
▲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대한노인회 회장이 지난 20일 열린 제21회 노인의날 청려장을 증정 받은 김철용 어르신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는 지난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과 245개 시·군지회장, 해외 6개국 지회장을 비롯, 노인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기초연금·기초생활제도 개편 등을 통한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확대 ▲즐거운 인생 제2막을 위한 일자리 지원 ▲치과 치료비 경감 및 치매 국가책임제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어르신들도 정부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1423명(남자 228명, 여자 1195명)을 대표해 김철용·국모례(여) 어르신에게 대통령 명의의 청려장(장수지팡이)이 전달됐고,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유공자 15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중근 노인회장은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를 선도하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궈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으로 머무르지 말고 전국 조직 및 해외 조직이 서로 화합하고 노인회 발전에 힘써 우리 공동체와 국가·사회 발전에 여생을 바친다는 각오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