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기획행정위 자본금 출자 동의안 통과
각종 소송 … 정상적 사업추진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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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610억원이 수혈된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십정2구역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집합투자기기구(부동산펀드) 자본금 출자 동의안'이 지난 20일 상임위에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중으로 610억원을 이 사업의 임대사업자로 선정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에 출자한다.

십정2구역 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 방식으로 부평구 십정동 노후주택 2771가구를 헐고, 2021년까지 18∼84㎡ 규모로 5678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원주민분양 1550세대, 공공임대 550세대, 뉴스테이 3578세대이다. 뉴스테이는 부동산 매입금 8006억4700만원과 부대비용 1239억6900만원 등 9246억1600만원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초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이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조성과 장기차임금 등으로 약 6400억원의 중도금을 11월 말까지 선납하고 2.1%의 할인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각종 소송들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은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일부 토지 등 소유자들과 옛 사업 시행자인 마이마알이㈜ 등이 '정비구역지정변경 처분 무효'와 '사업시행변경인가가처분 등 효력금지', '기업형임대주택에 관한 매매계약 등 체결금지'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는 "사업추진 과정상 적법한 행정적 절차를 거쳐 진행했고, 이 부동산 펀드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이지스 자산운용 측과의 계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