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없는 예·체능 수업 … 꿈이 '주렁주렁'
▲ 용인고가 올해 상반기 체육중점교육과정 중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단기집중수업(골프)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고등학교
#미래 체육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용인고등학교

용인고는 체대입시생과 특기생을 위한 성장지원의 체육중점과정을 운영하는 체육교과중점학교다.

1954년에 개교한 용인고는 '꿈! 배움! 성장! 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지표로, 따뜻한 배움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용인고는 이를 통해 체육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관련 분야 진로탐색과 대학 진학을 돕는 전문화된 체육수업을 펼치고 있다.

전체 교육과정에 체육교과를 집중 편성해 3년 동안 심도 있게 체육전공교과를 이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육중점교육과정을 신청한 학생들이 다양한 심화선택교과를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한 것은 물론, 교과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도 진행한다.

용인고는 2~3학년 중 일반 체육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30여명과 체육특기생 20여명 등 총 50여명의 학생들을 각각 학년별로 한 학급씩 편성하고 있다.

체육특기생인 씨름, 육상, 테니스 종목의 학생 선수와 체대 진학을 희망하는 비 특기생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 학교는 체육중점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체육에 소질과 적성을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실기 능력 배양은 물론 체육전문교과 학습 기회와 세분화된 체육진로탐색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체육인으로서 행복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용인고의 체육중점교육과정은 '교과 수업 연계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눠, 다양한 체육전공활동 등이 펼쳐진다.

교과수업과 연계한 '1인 1전공 만들기' 수업은 전문 실기 지도 강사가 학생들이 선택한 전공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e-school수업을 통해 운동부 학생선수들에게 학력향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수체육활동은 용인고내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해 공감 수업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되고 있다.

특수체육활동은 체육중점과정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은 물론 진로탐색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대학체험연계활동에서는 희망대학 5곳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입시 체험과 대학 탐방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체대입시 실시 모의평가 활동은 지역 내 체대 입시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용인시 처인구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용인지역 전체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학생들이 체대입시 모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기집중 수업으로 지역사회 시설과 주민 재능기부를 활용한 골프수업을 실시했고, 겨울에는 스키수업을 실시해 대학 교육·전공 수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를 미리 체험할 예정이다.

용인고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관련 분야의 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하면서 공교육만으로도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교육 없는 체육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