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만화·웹툰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웹툰 스타트업 캠퍼스'를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비즈니스센터에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연 캠퍼스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서채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만화가 이두호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웹툰 스타트업 캠퍼스는 만화나 웹툰 창작자 등이 협업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만화비즈니스센터 1층과 5층에 총 423㎡ 규모로, 창업 전용 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 입주하는 이들에게는 아이템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 비용으로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마켓 참가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산업종사자 간 모임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갖췄다.

부천시는 내년에 창업 전용 사무실 공간을 150㎡ 더 늘릴 계획이다. 2021년 건립하는 웹툰융합센터에도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캠퍼스를 마련한다.

김 시장은 "이 캠퍼스가 웹툰 창작자 아이디어를 검증해 창작과 창업으로 잇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온실이 될 것이다"며 "부천만화 특구 계획과 연계해 만화·웹툰 산업을 활성화하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만화인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032-310-3180)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