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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경기도 장애인정보화제전 및 한마음축제' 디지털사진 공모전 부문 금상 수상작 김용승씨의 '언젠가는 빠른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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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 수상작 정연규씨의 '나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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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수상작 김종율씨의 '용연'
제14회 경기도장애인정보화제전 디지털 공모사진 전시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가 주관하고 도와 도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14회 경기도장애인정보화제전 및 한마음축제'의 대회종목 중 하나인 디지털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도민들에게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금상 수상작인 '언젠가는 빠른 우체통으로'를 비롯해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20대에 기차 바퀴에 깔리는 참혹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완전히 잃은 지체장애인 김종율(62)씨는 1년 동안 협회에서 사진 및 동영상 제작·편집 교육을 받아 그래픽 전문 자격증인 GTQ 2급 자격증을 취득, 이번 공모전에 동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영상제작 기술을 익히고 나서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세상의 풍경에 대해 깊이있게 관찰할 수 있는 안목이 길러졌다"며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해준 도와 도 장애인정보화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