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작가의 개인전인 ‘미궁의 물방울’이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인디아트홀 공 별관 <공에도사가있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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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오색 단풍이 물든 계절, 서울 양평동 인디아트홀 공 : ‘공에도사가있다’ 에서 오태원작가의 13번 째 개인전 “Labyrinth of Drops”(라비린스 오브 드롭스 : 미궁의 물방울) 전시가 열리고 있다.(2017.10.16._10.29) 

최근 팟캐스트에서 작업설명을 재미있게 들려주었던 오태원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미궁(Labyrinth)을 물방울로 재해석, 설치영상매체로 구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특성상 노을이 물들며 해가지는 시간부터 21시 30분까지 밤에만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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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원의 ‘Labyrinth of Drops’ 미궁의 물방울(사진제공: 한국포토저널)


오태원 작가는 프랑스 국립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 석사(미디어아트)를 졸업하였고,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0년 6개월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과 작가활동을 하였다, 국제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는 '바다미술제(2015부산비엔날레)' '열린국회아트페스티벌(2015)', ‘대구강정현대미술제(2016)’, ‘순천국제자연환경미술제(2016)’ 등 국내미술제에도 참가해 대형 설치작업들을 선보였으며, 다음달 11월 광명동굴라스코전시관에서 대형 업사이클아트 기획전시(2017.11.21.-12.07) 또한 예정돼 있다.

그 외 연극, 무용 공연의 무대미술ㆍ디자인, 공공미술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태원 작가는 ‘관계’를 주제로 ‘물방울’, ‘물’, 주로 자연과 관련된 소재로 재활용 혹은 가벼운 재료들을 작품에 이용한다. 설치, 입체, 영상, 평면 등 두 개 이상의 매체를 접목한 복합매체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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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원의 ‘Labyrinth of Drops’ 미궁의 물방울(사진제공: 한국포토저널)


“Labyrinth of Drops” 
라비린스 오브 드롭스 : 미궁의 물방울
라비린스(labyrinth:미궁)는 그리스어의 라비린토스(labyrinthos)가 어원이다. 고대의 저술가들이 언급했던 그리스, 이집트의 신전이나 궁전에 있었던 복잡한 구조의 공간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에 관한 유구는 확정할 수 없고, 오히려 그것을 상징하는 문양이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며 미로 퍼즐의 기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 “Labyrinth of Drops”(라비린스 오브 드롭스 : 미궁의 물방울)은 “Drops of Soul‘ 연작시리즈 설치작품의 연장선의 작업으로 물방울을 상징하는 개체들로 이루어진 미궁이다. 이들은 서로가 복잡하게 얽히고 연결되어있어 마지막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공간으로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 큐브구조의 입체설치작품이다. 

오태원 작가의 미궁(Labyrinth)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일정한 혹은 적당한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미궁을 나타내는 문양을 물방울로 재해석한 이 공간은 수고롭고 고단한 삶의 여행에서 마지막에 다다르는 지점, 그 곳에서 만날 것 만 같은 겹겹의 순간! 그리고 새로운 탄생과 죽음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반복적인 재생’의 상징이 된다. 

자! 이제 “라비린스 오브 드롭스 : 미궁의 물방울”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지정된 관람시간에는 언제든 입장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주의하세요!
출구를 찾는 건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미궁의 물방울 전시 설명 중에서)

전시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된다(월요일 휴관).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