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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개발환수 의혹 … 유 시장 "보고 없었다"

SNS 폭로한 정대유 전 차장 직무수행 부적합 인사 조치
국민의당 시당 성명서 내고 "전·현직 시장 3명 고발키로"

2017년 10월 20일 00:05 금요일

송도 6·8공구에 대한 개발이익환수가 이뤄져야한다는 시민사회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2015년 1월 인천경제청은 조정합의서에서 3.3㎡당 300만원(고정가격)이란 헐값에 송도랜드마크시티(SLC)에 34만㎡를 넘겼다. 현재 송도의 지가는 3.3㎡당 최하 1200만원이 넘는다. 땅값 차익만 최하 9000억원이다.


이같은 헐값매각의 문제점과 SLC가 실사를 거부하며 개발이익의 시민환수를 거부한 부분 등에 대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잘못된 행정에 대한 반성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혀 내놓지 않았다.유시장은 오히려 지난 8월14일 해당 의혹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폭로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현 시정연구단장)이 직무수행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44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한구(무·계양4) 의원은 "정 전 차장은 송도 6·8공구의 문제점을 제기한 SNS 폭로사실 때문에 갑자기 인사조치를 당하게 됐나"고 질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질의에 대해 (정 전 차장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보직해제한 이유는)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선 '이번 사태로 인한 직위 수행 부적합'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한구 의원은 "정 전차장의 SNS와 인천시의회 송도6·8공구 조사특위에서 폭로된 내용처럼, 개발사업과 관련해 각계관계자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로비, 관련 사업방식 (부당)제안 등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시장은 "그런 문제가 있다면 조사특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시장에게 정확하게 보고돼야 하는데 아직 보고된 바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확하게 모든 문제를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유 시장은 송도 6·8공구에 대한 어떠한 문제점도 인정하거나,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 전 차장은 그동안 "누군가 검찰에 이번 사태를 고발하면 참고인으로 출석해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수봉) 산하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는 10년 동안 3대에 걸친 인천시장들의 '시민농단사건'이라고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상수·송영길·유정복 3인의 전·현직 인천시장들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배임혐의로 사정당국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며" '주민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특혜비리의혹을 촉발한 정대유차장을 '정의롭고 용감한 내부고발자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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