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챔피언 시장 연합' 가입 … 市 아닌 '개개인 회원' 활동
▲ 염태영 수원시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회적 불평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OECD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 연합'에 가입했다.

염 시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에 참석해 회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OECD와 서울시, C40(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들의 자발적 협의체)이 공동 주최했다.

OECD와 미국 포드재단이 주도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챔피언 시장 연합'은 2016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창립됐다.

포용적 성장, 사회적 불평등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도시 시장들 연합이다.

시(市)가 아닌 '시장' 개개인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OECD 챔피언 시장 자격은 후임 시장에게 이어지지 않는다.

시장 임기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탈퇴처리된다.

염태영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45개 시장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날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포용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발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수원시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OECD 챔피언 시장회의는 '도시 기후변화 전략과 포용적 성장 연계'·'지역 중소기업 활동기반 강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주거, 교통, 토지사용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사회 분리 현상 해결 방안 ▲도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재정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시민 참여 강화를 주제로 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