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읍면동 10.4% 없어
경기도민 113만명이 전쟁 등 유사시 대피할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철(바른정당·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피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 31개 시·군 559개 읍면동 중 10.4%에 달하는 58개 읍면동에 대피소가 없었다.

특히 106개 읍면동은 대피소 수용인원이 주민등록 인구에 미달해 도민의 9%에 해당하는 113만2737명은 유사시 대피할 곳조차 없는 상황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은 대피소가 없는 동이 존재했다. 양평군은 양평읍에만 13개의 대피소가 설치됐고 11개 읍·면에는 없었다.

황 의원은 "경기도는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피시설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